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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우량품종 설명 및 재배기술 정보 교류 초석 마련 -

 

합천군은 지난 5일 용주면(고품부흥길 1365-52) 일대에서 고품질 조생종 벼 품종인 ‘조원(경남1호)’ 생산단지 조성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군의회의장, 이한신 군의원, 박안나 군의원, 강문규 농협중앙회합천군지부장, 손덕봉 합천호농협조합장, 윤종임 현장명예연구관회장, 황영주 경남쌀연구회장, 김해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영준 용주면장,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 강석주 기술지원국장과 경남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부서 공무원 및 벼 재배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합천군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50백만원(도 30, 군 70%)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고품질 조생종벼 ‘조원(경남1호)’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군은 추가적으로 신품종 벼의 특성과 생육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원 생산단지 인근에 비교 시범포를 조성하여 경남 신품종 벼에 대한 정보 및 재배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장에서 소개한 신품종은 4개 품종으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조원벼(경남1호), 아람벼(경남2호)와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성한 조영벼(밀양325호), 영진벼(밀양283호)이다.

 

특히 ‘조원벼’는 생육기간이 짧아 햅쌀 생산을 위한 조기재배가 가능해 다소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조생종 벼 품종이며, ‘영진벼’는 새일미 품종을 대체할 중만생종 우량품종으로 재배가 비교적 쉬운 장점이 있다.

 

이날 김윤철 군수는 “우리 지역의 벼 신품종 보급확대에 밑거름이 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품종 보급과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삼술 군의회의장은 “식량자주권 확보와 노동력 절감, 생산력 증대를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이번 현장평가회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수려한 합천에서 우수 벼 품종인 ‘조원벼’의 수확연시와 우량품종 비교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며, “현장평가회 이후 내년도 시범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원벼’는 잎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쓰러짐에 강한 특징이 있어 경남의 실증 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들로부터 호응받고 있는 품종으로, 합천군도 마늘양파 후작재배로 조원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