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야로면 복지회관에서 ‘우리 소리는 살아 있다’라는 주제로 김준호(한국 민속연구소 수석연구원) 손심심(민속예술학교 울림터 회장)부부를 강사로 모시고 심의조 합천군수, 박상곤 야로면장 등 기관 단체장과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군민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김준호 손심심 강사는 구성진 우리 소리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우리 소리가 결코 지루하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란 걸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또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 주었다.

  참석한 주민들은 “딱딱하고 지루한 연설식 강의가 아닌, 주민들로 하여금 흥겨운 판소리 장단에 맞춰 참여를 하게 하는 강의를 제공해 주어서 고된 농사일로 지친 피로를 달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김준호 손심심 강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부부는 시원스런 입담과 구성진 소리로 TV와 라디오, 각종단체 초청강연, 대학 교양강좌 등에서 '우리 소리'를 통한‘우리의 것‘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대중음악과 국악을 버무린 ‘우리둘이’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합천군은 매우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함께 하는 군민 아카데미란 주제로 매월 1회 이상 전국의 유명인사를 초빙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민 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금번 제39회 아카데미 강좌는 개최장소 및 개최주제측면에서 기존 강좌와는 차별성을 두고있다. 지금까지는 합천군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실시하여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북부지역에 위치한 야로면에서 실시하였으며, ‘우리 소리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흥겨운 강좌를 개최하여 노령화 되어 가는 지역정서에 부합함으로서 지역 주민을 찾아가는 아카데미, 지역정서에 부응하는 아카데미란 평을 듣고 있다.

  다음 군민 아카데미는 11월 20일(금)에 초계초등학교 단봉관에서 2009년도에 합천군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남일해를 초대하여 ‘가수 남일해의 노래인생’이란 주제로 다시한번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강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