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군수 심의조)이 친환경 농업을 확산시키고 토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맞춤형 비료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합천 농협 관계자 및 읍면 대표 이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화학비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합천군에 적합한 맞춤형 화학비료 대표 2종(밑거름 19-10-8, 22-10-8, 웃거름17-0-10, 20-0-9)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벼 재배지역에 활용키로 했다.

○ 맞춤형 화학비료는 토양검정결과와 양분수지를 감안하여 토양환경과 농법에 맞게 주요성분을 배합한 것으로, 관행 화학비료보다 일반성분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 성분은 보강한 비료이다. 맞춤형 화학비료를 사용할 경우, 관행 화학비료 대비 약 14%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으며 수확량 감소는 없으나 벼 쓰러짐 완화와 품질 개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합천군은 맞춤형 화학비료의 적극 홍보 및 공급을 통해 2012년까지 화학비료 사용량의 30%를 절감하고 대신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친환경 비료를 연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 군 관계자는 “맞춤형 비료사업이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킬 뿐 아니라 2010년부터 화학비료 가격보조가 전면 폐지되고 맞춤형 비료에만 지원한다는 농림부 방침에 따라 농가 경영비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한편, 합천군 관내 각 지역농협에서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비종을 토대로 맞춤형보조사업의 내용을 농가에 안내하고, 오는 11월13일까지 농가 수요량을 파악할 예정이며, 군에서도 11월 상순경 읍면별 순회교육을 통해 사업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 기술지원과 환경농업담당 930-3663(담당자 이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