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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10일 율곡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성 저하와 소모성질환 등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무료 순회진료는 17개 읍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순차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율곡면이 대상이다.

 

 이번 가축 무료 순회진료에는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천군과 군 공수의가 공동으로 진료반을 편성하여 율곡면 소재 한우사육농가(96호 2,803두)를 대상으로 질병예찰, 여름철 사양관리 지도 및 간단한 진료를 실시했으며, 합천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하여 각 농가별 방역 소독을 지원했다.

 

 연일 폭염으로 면역성이 저하된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설사병 예방약품, 면역증강제 등을 비롯한 4개 품목 600만원 상당의 약품도 무상으로 공급했다. 아울러, 희망농가에 한하여 들개의 노출 위험이 있는 농장견에게 광견병 백신을 무료접종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와 폭염으로 인한 가축 생산력 저하로 농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현장지도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