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씨는 '지상낙원에 사는 여자'라는 주제로 삶을 표현

  농협중앙회와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주최한 '전국 농촌사랑주부글잔치'에서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에 사는 김남희(사진 여 49)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글 잔치는 대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농한 사람으로서, 농촌생활을 통해 체험한 농촌사랑과 희망정신을 글로서 표현하는 생활수기 공모로서 김남희씨는 '지상낙원에 사는 여자'라는 주제로 18년 전 남편의 고향인 합천으로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귀향하여 농촌살이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삶을 당차게 그려냈다.

  지상낙원에 사는 여자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김 씨가 난생 처음 농촌생활을 접하면서 겪는 생소하고 어려웠던 삶과 텃밭을 가꾸고 들꽃을 심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솔솔한 재미를 풍부한 감성과 필력으로 진솔한 삶의 표현을 담았다.

  그리고, 채소인지 꽃인지 잡초인지... 천지분간을 못했던 시절에서부터, 분간을 하게 된 지금까지의 삶이 “지상낙원의 삶”이라고 결론을 지으면서 농촌생활이 마냥 따분한 삶이 아니라, 전업농가는 아니지만 직장을 가지면서도 행복한 생활을 꾸려갈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

  시상식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가졌으며, 농협 이부근 경남본부장, 이윤환 합천지부장, 강호동 율곡농협장 등 많은 사람들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수상작은 “전원생활” 9월호에 게재돼 전국 일선 농협에서 읽을 수 있다.

  현재 김씨는 사회복지사로 묘산면 '희망아동복지센터'에서 방과 후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한글교육과 문화체험 활동 등을 맡아보며, 남편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