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관내 거주 다문화 가족 5세대를 선정하여 2세대는 친정 나들이를 다녀왔고, 3세대는 금년말까지 친정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이다.

가회면 오도리 전준석(처 롱소쿤차)씨의 가족3명과 합천읍 합천리 이용이(처 행디랜)씨의 가족3명 등 2가족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일(16박 17일)까지 캄보디아 친정 나들이를 다녀왔다.

군의 대부분의 다문화가족은 친정 나들이를 다녀오는 일이 희망사항이었으나 경제여건 등으로 친정국가 다녀오는 일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는 지난 7월 9일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선각스님)에서 지정 기탁한 1천만원중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사업을 위하여 기탁금 5백만원으로 1세대당 1백만원씩 지원하여 어려운 세대 5가정을 선정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롱소쿤차씨 등 2가족은 평소 그리운 친정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타국 생활에 커다란 위로가 되었고, 이웃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워 친정에 다녀오지 못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하여 친정 나들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으며, 다문화가족이 합천에서 더욱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