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우리밀영농조합 대표 김호규(57)씨가 “세계농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밀영농조합 김호규대표는 우리밀 살리기운동의 개척자로 전국단위에서 우리밀 재배복원과 생산 확대 및 소비촉진 활동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3,000톤규모의 전국최대 산물처리장 시설을 건립해 우리밀 기지화 추진은 물론 우리밀 채종단지 100ha를 자체로 조성하여 우리밀 재배농가에 우량품종을 공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합천군우리밀영농조합은 6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도 우리밀재배면적이 600ha로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밀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매년 우리밀 밀사리 문화 행사와 체험행사를 열어 도시소비자를 초청하여 우리밀 소비촉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세계농업기술상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농업부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1994년도 처음 제정되어 기술개발, 협동영농, 기관단체부문 등 4개분야로 대학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을 했다.  

  합천군우리밀영농조합은 2008년부터 3년간 우리밀 경쟁력 향상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평가에서 2008년 우수상과 2009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시상은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 at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며, 우수상  상패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