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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 배영효)와 새마을 부녀회(회장 정미숙) 회원들은 지난 14일 불의의 화재로 주택 본채와 창고가 모두 소실 되어 실의에 빠진 주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30일 전달했다. 

 

가야면 매화리 주택에 살고 있던 A씨는 가야면에서 태어나 70여 년 평생을 가야면에서 살아 오던 중 올해 5월에 배우자가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2월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삶의 터전을 잃게 되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화재가 난 직후 마을 주민들은 당장 거주할 공간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가야면에서는 화재 폐기물 처리를 위해 굴삭기와 쓰레기 처리를 위한 차량을 지원했으며,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전소주택 잔재물 처리에 힘을 보탰다. 적십자 회원들도 담요등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군에서도 별도의 긴급구호비를 지원했다.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라면과 금일봉을 우선 전달하여 당장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려고 노력했으나 조금 더 아쉬움이 남아 이번에 성금을 따로 모아서 전달하게 됐다. 

 

배영효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은 “올해 겨울 날씨가 다른 해 보다 더 추운데 우리 지역에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겨 마음이 많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회원분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그 분이 빠른 시간 내 마음의 안정을 찾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