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당에서 의논하고, 노인 건강관리와 쉼터로 각광

  합천군은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친서민적이고 실체가 남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합천읍 중흥동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자투리땅으로 방치되어 있던 부지 207㎡에 노인들의 여가활용 및 건강을 위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5종과 동네 대. 소사 등을 의논하는 사랑방역할을 할 수 있는 육각정을 희망근로사업으로 건립하게 됐다.

  이번 조성된 소공원은 도심 속의 작은 공간으로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여 아침저녁으로 매일 100여명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육각정에서는 어르신들이 바둑과 장기놀이 등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 및 대화의 장소로 정겨움이 넘치는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읍 중흥동 이장 이태준씨는 “우리 동네의 크고 작은 일을 의논할 때는 모두 동네마당에 모여서 의논한다.” 면서 동네마당이 “노인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쉼터로 환영을 받고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군민들은 희망근로사업이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하여 단순한 환경정비사업 등만 추진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실체가 남는 좋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은 취약계층은 물론이고 일반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