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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이 일제히 멈춰서며 여야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합천군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결의발표를 했다.

 

21일 오전 새누리당 합천연락사무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예비후보 19명은 긴급회의를 통해 ▲ 관광버스 인사 중단 ▲ 명함 돌리기 중단 ▲ 음식점 등 방문인사 중단 등을 발표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진도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고통 받는 유가족과 실종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지방선거 및 당내 경선과 관련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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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TV토론, 여론조사를 포함한 일체의 선거운동과 후보자 홍보 문자메세지, 선거사무소 개소식, 빨간 점퍼 착용 등 7가지 금지사항을 전달했다.

 

참석한 후보자는 "사태가 심각한 만큼 지방선거 및 당내경선과 관련한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며"가슴 아파하고 있을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식에는 합천군 새누리당 후보자 20명 중 문준희 합천군수 예비후보만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