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의료진9명 및 나가사키현 공무원3명 등 12명이 내한하여 진료실시

  재한 원폭피해자 건강검진을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에 걸쳐 문화예술회관에서 합천거주 380명에 대한 건강검진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를 돕고 나아가 원폭피해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검진 후 일본의 피폭의료전문의사와 건강 상담을 통해 원폭후유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일본에서 의료진9명(단장 후루카와 류지 나카사키 병원 부원장) 및 나가사키현 공무원3명 등  12명이 내한하여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심의조 합천군수는 7일 오후 건강검진장을 찾아 후루카와 류지단장외 관계자를 격려하고 피폭대상자들이 등록절차를 간소화하여 피폭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해 주도록 당부했다.

  특히,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와 그 피해자 자녀의 실태조사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으며 이 법이 통과되면 2세들에게도 지원의 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세계평화공원의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본정부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