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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향교(전교 이규수)는 18일 강양향교 명륜당에서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및 유림회원 50여 명을 초청해 기로연 행사를 개최 했다. 

 

행사는 상읍례, 국민의례, 문묘향배, 유림강령 낭독, 전교인사 및 축사, 헌작례,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로연 주빈으로는 지역 원로인 80대 어르신5명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헌작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유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가 유교사상을 배양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으며 , 합천군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의 말 좋게 하기’,‘주차 바르게 하기’,‘쓰레기 예쁘게 버리기’를 3대 핵심과제로 하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합천 만들기’도 동참을 당부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70세 이상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