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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반만의 반가움, 25년지기의 우정나눔  -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11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일본 미토요시와 온라인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 발생이후 1년 반 만에 만나 양 도시 근황과 담소로 나누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로 단절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합천군의 제의로 개최됐으며 비대면 시대에 적응한 온라인 영상방식으로 운영됐다. 영상을 통한 만남이었지만, 그간의 소회와 반가움을 나누는데 부족함 없었고, 코로나로 단절과 거리두기에 지쳐있던 마음을 덜어내고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합천군은 그간의 군정현황을 발표했고, 이날 참석하지 못한 합천의 지인들이 보낸 영상편지를 보며 만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특히 합천군국제교협의회(회장 김성태)는 작년 수해시 미토요시의 성금기탁에 대한 답례와 담소회 개최 기념으로 합천군 특산품을 미토요시측에 전달했으며, 이나다 사토루 미토요시국제교류협회장은 양 도시의 25년의 우정을 떠 올리며 교류협의회 회원들의 안부를 묻고 중학생 온라인교류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다시 보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늦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영상으로 봐도 한국에 있지만 미토요시에 있는 느낌”이라며 반가움을 실감있게 전했다. 오늘 담소회로 계기로 온라인 시대에 적응한 새로운 방식을 찾아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해 보자며 미토요시와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야미사타 아키시 미토요시장은 회의 내내 환한 웃음을 보이며 “합천군에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제안한 덕분에 만나게 되어 기쁘고, 양 도시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화답했다.  

 

한편 합천군과 미토요시는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5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벚꽃마라톤 대회, 대야문화제. 청소년문화체험교류 등 활발한 교류 사업을 추진 중 2020년 코로나 19 발발로 교류가 잠시 중단 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