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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배몽희(54) 합천군의회 의장이 24일 합천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배 의장은 별도 자료를 내고 "어려움에 처한 합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자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천은 전·현직 군수들의 잇단 비보에 지역 전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새로운 정치로 암담한 현실을 바로잡아 군민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배 의장은 지역 정치의 앞날을 이야기하며 가속화 하는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된 인구 감소 현상으로 합천은 앞으로 수년 내 4만 인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천의 자존감을 되찾는 새로운 정치로 합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정치세력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농업과 관광을 미래 경쟁력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농민 삶을 책임지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 의장은 핵심 공약으로 '군민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군민수당은 합천군민이면 누구나 한 해 1인당 100만 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게임체인저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가라앉은 지역사회 활력을 되찾고자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희망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낡은 합천을 대신하는 새로운 미래가 전망된다.

 

배 의장은 책임 정치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밥 나눔' 사업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합천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구상과 공약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배 의장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 된 이후 재선에 성공, 8대 합천군의회 후반기 합천군의장을 맡고 있다. 평소 꼼꼼하고 과감한 리더십으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며 몸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합천 가회면 장대리 다공마을이 고향이며 부인 이춘선(52) 씨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