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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은 지난해 낡고 오래된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12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고성능 단열·창호, 친환경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의 설치를 통해 에너지 성능과 실내공기질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이다. 

 

  합천군은 지난해 합천어린이집, 가야어린이집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초까지 온실가스 감축량 등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리모델링 전후 건물 에너지 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38.8%의 에너지 소요량이 준 것으로 나왔다. 온실가스 12.2tCO2eq(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건물당 평균 38.5%의 온실가스를 줄인 셈이다.

 

  이는 소나무 1,507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에 해당하며, 감축된 양만큼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12만㎡의 산림 조성이 필요하고, 1년간 5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양이다.   

 

오미화 노인아동여성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포함한 저탄소 건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올해 삼가어린이집 1개소를 4억 5천여만원 사업비를 들여 그린리모델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