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합천군의 인구이동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동남권내에서는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동남지방통계청의 동남권내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합천군은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더 많은 72명으로 인구가 감소하였으며, 동남권내 김해시는 전출보다 전입이 3,875명이나 많아 3개 시·도의 시·군·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합천군의 지난해 3분기 인구 이동은 전입이 전출보다 576명이 더 많아 3개 시·도의 시·군·구 가운데 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의 통계결과는 인구유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군구 가운데 부산광역시와는 전출이 26명 더 많았고, 울산광역시와는 전입이 2명 많았으며, 경상남도와는 전출이 48명 더 많았다. 3개 시·도가운데 합천군과의 인구이동이 제일 많은 곳은 진주시로 전출이 많은 48명으로 합천군에서 진주로 이동해간 인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합천군내로 전입이 가장 많은 시군구는 마산시로 합천군내로 인구이동이 10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광역권의 공동발전과 정책수립·평가에 필요한 통계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부산울산지방통계청과 경남지방통계청이 통합되어 2009. 2월 새롭게 태어난 기관으로 권역은 정부의 5+2 『창조적 광역 발전전략』을 준용한 7대광역경제권으로 동남권은 부산, 울산 및 경남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