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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영재바둑대회 우승자인 박상진 4단과 박종훈 9단이 포함된 5명의 <수려한 합천팀>이 10월 6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황진단>팀을 5-0으로 완파하고 현재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후원하는 영재바둑대회를 통해 성장한 기사 2000년대생 듀오 박상진 4단과 박종훈 3단이 선봉에 섰다. 장고판에 출전한 최연소 1년차 박상진 4단이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에 반집승을 거두었다. 또한 두 번째로 어린 박종훈 3단은 두 번째로 연장자인 안조영 9단을 흑불계(129)로 꺾었다.


바둑TV로 '끝내주는 끝내기' 강의의 주인공 박영훈 9단은 부족한 국면에서 반패싸움을 한 팻감 차이로 이기면서 반집승으로 윤찬희 8단에 역전승을 했다.


박승화 8단은 뒤집기 투혼을 발휘해 박진솔 9단을 꺽었고 이어 이지현 9단은 진시영 7단과의 상대전적을 3승2패로 앞서며 완봉승에 마지막 점을 찍었다.


이미 1차전에서 <홈앤쇼핑>팀을 상대로 3대2로 이긴바 있으며 올 시즌 정상으로 달려가며 신생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합천군 후원의 수려한 합천팀은 지난 7월 2일 한국기원과 팀 창단을 위한 조인식을 가진 후 ‘수려한 합천’으로 팀명을 정하고 고근태 감독, 박영훈(9단), 박상진(4단), 박승화(8단), 박종훈(3단), 이지현(9단), 김기용(8단), 강우혁(3단), 김민석(2단) 선수로 지난 9월 28일 창단식을 가졌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9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 합천군을 비롯해 총 9개팀이 결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합천군은 역대 네 번째 국수였던 하찬석 9단을 배출했으며 신예 기사들의 등용문인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를 7년째 개최 중이다. 특히 올해 ‘2019 합천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 대항전’을 신설하여 화제가 되는 등 바둑의 대중화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