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 일원에서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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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합천군 황매산 철축제가 13일 11시 초현관에 하창환 군수, 아현관에 박우근 군의회 의장, 종현관에 김흥진 경찰서장, 김광석 황매산철쭉제제전위원장, 재외향우회 회원, 군민 및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황매산 쩔쭉제를 군립공원내 산상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황매산 철쭉제는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위원장 김광석)에서 행사를 주최하며, 13일 11시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소원성취 연날리기', '가훈써주기', '황매산낙서판', '철쭉심기'를 비롯해 '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합천관광 함께 놀자', '어린이 철쭉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과 합천군 특산물 판매장, 산중의 토속 음식점을 운영한다.

 

또한 토속음식점과 지역특산물 직판장이 열려 합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품을 행사장에서 판매하며, 티셔츠, 스카프 판매코너 등 부대행사를 가져 철쭉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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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은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현재 일부구간은 만개하였고 지금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5월 철쭉제 행사기간에는 1일 최대 5만명이 인파가 몰리는 등 축제기간 중 50만명의 전국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천 황매산’은 철쭉의 화려함이 알려지면서 5월만 되면 발 디딜 틈이 없는 철쭉 명산이 되었다. 철쭉은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탁 트인 고원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을 볼만한 곳으로 황매산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상춘객들도 이를 알기에 산허리가 철쭉꽃으로 붉게 타들어 가기 시작하는 5월이 초순이 되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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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데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산 곳곳에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영남지역 산악인들에게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한눈에 보인다.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합천호는 가깝다 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느껴질 정도다. 합천호의 푸른 물 속에 비친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세 송이 매화꽃 같다 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황매산은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영화「태극기 휘날리며」「웰컴투 동막골」, 드라마「주몽」,「태왕사신기」,「선덕여왕」「활」등을 통해 황매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소개되었고 황매산에서 10~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1940년~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세트장으로 합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또한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전국명품 합천황토한우를 먹어 보는 것도 철쭉행사를 찾는 관광객의 값진 여행이 된다고 본다.

 

 

[ 제16회 합천 황매산 철쭉제 개막 HD 동영상, 2분 36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