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jpg

 

 합천 대병중학교(연극‧영상특성화중학교)는 3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4박 5일간 학교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 캠프를 진행하였다. 3월 26일(금) 오후 7시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단성사에서 연극 공연의 발표회를 가졌다.

 

 연극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취지로 시행된 연극캠프는 학기초 화합, 배려, 이해의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함은 물론, 올바른 관계개선을 통하여 바른 인성 함양을 이룰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심미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이번 연극의 주제는 영화 <부라더>의 원작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대병중학교 연극 캠프에 맞춰서 각색한 작품이다. 보수적인 마을에서 자란 두 형제가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졌으나 어른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나가는 이야기이다.

 

 연극 캠프는 대병중학교 연극 교사와 극단 예술로의 교사들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연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다. 

 

 연극 발표를 마친 후 학생들은 “연극 캠프 동안에 처음으로 연극을 접해보고 연습하는 동안에는 힘들었는데, 발표를 하고 나니 뿌듯하고 친구들과 공연을 멋지게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소감을 말했다.

 

 박종기 교장은 “연극 캠프를 하면서 감수성을 기르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고 성장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극 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참가 의사를 밝힌 학부모를 초청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