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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중학교(연극‧영상특성화중학교)는 4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4박 5일간 학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 캠프를 진행하였다. 4월 29일(금) 오후 7시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단성사에서 연극 공연의 발표회를 가졌다.

 

 연극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취지로 시행된 연극캠프는 학기 초 화합, 배려, 이해의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함은 물론, 올바른 관계 개선을 통하여 바른 인성 함양을 이룰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심미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이번 연극은 뮤지컬 <올슉업>과 <헤어스프레이>를 대병중학교 연극 캠프에 맞춰서 각색한 작품이다. 1학년의 뮤지컬<올슉업>은 정적이고 지루했던 마을에 한 방랑자가 도착하고 그 때부터 마을 사람 모두가 사랑에 빠지고 엉켜있는 사랑의 매듭을 풀어낸다는 이야기이며, 2학년의 <헤어스프레이>는 티비쇼에 출연해 연예인이 되고픈 트레이시의 꿈과 열정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연극 캠프는 대병중학교 연극 교사와 극단 예술로 강사들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에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고된 시간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연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다. 

 

 연극 발표를 마친 후 1학년 학생은“연극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연극을 통해 친구들과 더 돈독해지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처음 하는 연극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작년에 연극을 해보았던 2학년은“집에 가서 엄마한테 소고기를 사달라고 해야겠다.”라고 말하는 등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종기 교장은 “연극을 하면서 학생들이 즐거웠기를 바라며, 연극을 준비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고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1학년만 공연했던 작년과 다르게 1학년과 2학년 두 학년이 공연을 선보였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더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2022학년도 연극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