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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고향을 떠나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재구합천향우연합회(회장 조경환)가 수해피해와 황강 취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고향을 위해 뜻을 모았다.


지난 16일 합천군을 방문한 조경환 재구향우회장과 지정도 재외합천향우연합회장 등 향우 일동은 1천만원의 성금과 양말 400켤레를 기탁했다.


더욱이 이번 기탁은 ‘황강취수장 설치반대 및 댐 방류 피해보상 군민대책위원회(명예위원장 문준희 군수, 공동위원장 이종철, 권영식, 이하 군민대책위원회)’의 활동 지원을 위한 첫 기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군민대책위원회는 정부의 황강 취수 계획을 백지화하여 군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댐 방류 피해 전액 보상 달성으로 지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각 읍면 대표자들과 군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이다.


8월 27일 출범 이후 자체 대책회의와 낙동강 홍수통제소 방문(9.15.), 댐 방류 피해 12개 지자체와의 연대회의(9.16.)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경환 재구향우회장은 “수해와 황강 취수 문제로 어려운 고향을 위해 특별한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군민대책위원회에 힘을 실어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의 활동들을 위해 작지만 향우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으며 군민들의 행복과 합천의 발전 위해 나서 주신 위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철, 권영식 공동위원장은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코로나 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대구시인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구향우회원분들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니 큰 힘이 되고 그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지해 주신 만큼 황강 취수계획 백지화와 댐 방류 피해액 전액 보상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명예위원장 문준희 군수 역시 재구합천향우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군민대책위원회의 활동에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