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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답례품 재기부 훈훈-

 

합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홍보를 위해 추진하는 “합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지정도 재외합천군향우연합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강만수 전 장관은 합천군 대양면 출향인으로 통상산업부 차관과 재정경제원 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역임했다. 작년 11월에는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73회 한국소설신인상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또 강 전 장관은 합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 1월, 연간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기부 후 받은 답례품(합천사랑상품권 150만원)을 다시 기부하는 애향심을 보였다.

 

사실 고향사랑기부제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강만수 전 장관의 1994년 재정경제원 세제 실장 때의 시안이다. 강 전 장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빛을 보아 올해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고향사랑기부제와 인연이 깊은 강 전 장관이 합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서 합천 고향사랑기부제를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

 

강만수 전 장관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다”며 “합천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강 전 장관님께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우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기부금은 합천군 발전에 도움되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납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