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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 합천군 예산 총규모는 6,748억2,400여만원으로 확정

- ‘21년산 쌀 수확기 공급과잉 우려하며 조기 시장격리’ 대정부 촉구 건의

- 지방자치법 개정 따른 의회 관련 조례 정비 등 53건의 안건 처리

- 신경자, 최정옥, 장진영 의원 5분 자유발언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20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11월 15일부터 개회하여 36일간 진행된 제259회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먼저, 21년 당초예산보다 602억3,000여만원이 증액되어 6,748억4,727만원으로 제출된 「202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세입부분에 도비 2,275만원이 삭감된 6,748억2,452만원 규모로 최종 의결됐다. 의회는 세출예산 심사에서 ‘합천호 수몰기록 수집 및 보조사업, 버스업계 공영버스 예비차량 구입, 이주홍 어린이문학관 공모전’ 등 총 21개 사업 7억3,3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 석만진위원장은 결과보고에서 ‘어렵게 확보된 예산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우리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집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의회 관련 조례및규칙안과  합천군수가 제출한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들이 정비됐다. 이중 합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재단 출연금 지원 동의안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회기에 보류됐다.

 

  한편, 군의회는 「2021년산 쌀 수확기 공급과잉 물량 조기 시장격리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 채택했다. 대표발의자 박중무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11월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과잉생산이 31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최근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어 농가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사정을 감안하여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결단이 필요하며 ▲공급과잉 물량 조기 시장격리, ▲매입기준 현실화 및 외국산 쌀 수입 중단, ▲공공비축미 두 배 이상 매입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전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문을 경상남도, 농림해양수산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진 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신경자의원이 ‘인구증가대책 : 소외된 곳부터 챙겨야 한다’, 최정옥의원이 ‘이·통장 처우개선 및 수당 지급기준 현실화’, 장진영의원이 ‘여성농업인 지위향상 방안’에 대해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