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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야산 소리길 탐방도 함께 이루어져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생)은 지난 1일 거창 대성중학교 22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 의식 함양 및 전통문화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합천 해인사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합천해인사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합천교육지원청과 합천해인사와의 MOU 체결(2020년)을 통해 △해인사 경내 사찰 안내 △대장경 인경 체험 △해인사 장경판전 관람 △공양실 점심식사 △가야산 소리길 탐방으로 진행되며 총 26개교 35여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 관람객에게는 개방되지 않는 해인사 장경판전 내부를 학생들이 직접 살펴볼뿐더러 가야산 국립공원 해설사 함께 천년의 고고한 세월을 담은 홍류동 계곡 ‘해인사소리길’ 탐방도 이루어진다.

 

첫날 참가한 거창 대성중학교 2학년 학생은 “목판에 글자를 한 개 새길 때마다 세 번 절했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 조상님들의 노력에 고개가 절로 숙어졌다.”라며, “특히 창의 구조를 달리한 통풍, 수분과 온도 조절을 위해 소금, 숯과 횟가루를 층층이 배열한 바닥구조, 경판의 질서정연한 배열순서 등을 해인사 스님의 안내와 설명을 통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조상들의 지혜에 경이로움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박근생 교육장은 “천년의 지혜가 담긴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에 대한 체험 및 관람을 가능하도록 해주신 해인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한 역사문화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 및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