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은 옥산동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옥산마을과 신성왕후, 고려 현종의 유래를 알리기 위한 안내석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안내석은 합천읍 합천리 477-50번지인 옥산동산에 위치해 있으며 합천읍 옥산마을과 고려 태조의 왕비인 신성왕후, 손자인 고려 현종의 역사적 유래와 가치를 담고 있다.
내용에서는 신라가 고려태조 왕건에게 망할 당시 대야성주 김억렴의 딸이 경순왕의 천거로 태조의 아내 신성왕후가 되며, 신성왕후의 친정집이 옥산에 있었다는 유래를 알 수 있다. 신성왕후는 태조의 다섯 번째 왕비며, 고려 현종의 조모다.
송정남 옥산동 회장은 “그동안 옥산과 신성왕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유래를 알릴 수 있는 안내석을 설치하게 됐으며, 후손들에게 잊혀져가는 마을의 옛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산동산에서는 매년 읍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신성왕후의 혼을 기리기 위해 올해 2월 19일(음력 1월 10일) 오전 9시 오집사를 선정해 동제를 모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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