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령 농업인 농기계 안전운전 주의 필요
오는 3.20은 春分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절기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을 알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경운기, 트랙터 등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그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합천군의 경우(2024.01월 인구 현황) 전체 41,096명 중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17,954명으로 전체인구 43.7%를 차지하여 타 지역보다 고령 농업인이 많아 농기계 사고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더욱 걱정되는 실정이다.
농기계 사고 중 도로운행이 잦은 경운기 사고가 가장 흔히 일어나는 사고로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은 경운기는 속도가 느려서 안전해 보이지만 유사시 동력차단이 되지 않고, 순간 대처도 쉽지 않아 사고 발생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해 고령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그 안전수칙으로는
▲ 음주 상태에서 농기계를 절대 조작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도 아닌데 어때?’, ‘노동酒 한잔하고 운전하는게 어때서?’ 라고 방심하는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 야간에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형광 반사판 등의 등화장치를 농기계에 부착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비포장 농로, 내리막길, 미끄러운 길 가장자리를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안전하게 속도를 줄여 운행하여야 한다.
농기계 사고는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앞에서 당부한 안전수칙만 제대로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봄철 농기계 교통사고는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장 경감 허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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