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철쭉의 품속으로”

 

bogun.jpg

 
합천군은 15일 재가 암 자조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정신보건센터이용 회원 8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철쭉이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 황매산을 찾아 질병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현장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체험은 정신장애인들의 특징인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가 암 환자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간호하는 가족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길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각자의 장기자랑과 고리던지기, 수건돌리기 등 게임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자조교실 어르신들과 정신보건센터 회원들은 처음에는 분위기가 서먹했으나 게임이 진행되자 각자 팀의 승부욕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하며 이 날만큼은 장애와 질병에서 벗어나 기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현장체험 행사에 참여한 자조교실 이용자 박모씨는 “아프고 힘든 것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다 정말 합천에 이렇게 아름다운 황매산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춤을 추며 좋아했다.

 

군 관계자는 이렇게 좋아하실 줄은 몰랐다며 정말 보람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