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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870부대 4대대(대대장 중령 조장환)와 청덕면(면장 이도완)은 11월 29일 오전 10시에 청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인 고 이성구 옹에 대한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거행하였다. 수여식에는 김상섭 부군수, 김지현 행정과장, 최영범 합천군지역대장 및 청덕면 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훈장수여를 축하해주었다.

 

훈장 수여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약력소개, 훈장증 및 훈장수여 국방부장관의 기념품 증정, 꽃다발 증정의 본 행사와 다과회 등 성대히 치루어졌다.

 

이날 훈장을 전수받은 고 이성구 옹은 청덕면 초곡리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육군 제1사단 11연대에 배속되어 휴전회담이 한창이던 1953년경에 중공군 40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경기도 연천군 일대의 일명 “노루고지”전투에서 중공군 2,70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빛나는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훈장을 대신 전수받은 이재우(장남, 52세)씨는 “아버님은 6.25 전쟁에 참전해 여러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1990년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전쟁당시의 부상으로 어려운 고초를 겪으셨다”면서 “이제라도 국가에서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주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유가족은 훈장수훈자로 결정된 사실을 모르고 지내오다가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이 추진해오고 있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의 성과로 이번에 훈장을 찾게 된 것이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식을 거행함으로써 후손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켜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호국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며, 각급 기관장들이 함께 참석함으로써 민·관·군·경 유대강화는 물론, 통합방위태세확립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