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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

 

  합천군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읍면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해충기피제 분사기(22대)를 일제 점검하는 한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며, 쯔즈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합천군 쯔쯔가무시증 발생 현황은 2021년 83명, 2022년 148명, 2023년 8월 말 기준 49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FTS는 2021년 4명, 2022년 1명, 2023년 현재 2명이 감염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으로 합천군은 80% 이상이 농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농작업·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작업 시 긴 옷, 장갑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즉시 씻고, 옷은 털어 세탁하기 ▲작업 후 몸에 물린 자국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불량,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며 “평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