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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현정)는 14일 합천읍 이화예식장 2층에서 하창환 군수, 허홍구 군의장, 김인수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친지, 하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결혼이민자 부부 8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개인사정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8쌍(캄보디아3명, 베트남2명, 중국2명, 필리핀1명)이 혼례를 치렀으며, 2009년도부터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지금까지 40쌍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이수희 전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의 주례로 앞날에 힘을 보태는 조언과 격려의 말이 있었으며, 특히 2009년 합동결혼식을 올린 다이아나페리나외 4명이 축가를 불러 색다른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화예식장(사장 이명우, 김순열)에서는 장소제공과 드레스 비품 일체를 미용협회(회장 박현숙)에서는 메이크업, 머리손질을 한국수자원공사합천댐관리단(단장 이송희)은 전기압력밥솥 8점, 농협은행군지부(지부장 김인수)는 믹서기10점, 화환1점을 합천축협(조합장 주영길)은 다리미8점, 합천산림조합(조합장 강병문)은 다과상 8점을 경남은행(지점장 유원순)은 반상기 8점,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지회장 윤정호)는 전자레인지8점, 화환1점을 용흥사(주지 홍제스님)는 이불8점 등 가정에 필요한 소중한 물품을 협찬하였다.

 

행사를 추진한 박현정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후원한 군행정과 훈훈한 정으로 물품을 협찬하여 주신 기관, 사회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아울러 가족, 친지에게도 신부가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와 애정으로 보살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