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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합천동부농협 2층 강당에서 합천우리밀생산자위원회(회장 김석호)에서 “2012년도 밀 생산성 향상 재배기술교육 및 제 1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관내 밀 생산농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국산밀산업협회 이정찬 이사장이 “우리밀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강의를 하였으며, 국립식량과학원 벼백류부 김학신 박사가 “밀 생산성 향상 재배기술”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2012년도 산업협회의 활동성과로는 지난해부터 소비둔화로 인해 3만톤 가량 쌓인 재고를 주정협회에 주정용으로 처리 한 것과 내년부터 군납으로 9천5백톤이 들어가고 밀을 심는 농가에 밭작물직불금으로 ha당 40만원을 주도록 예산확보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생산농가들은 밀생산에 대한 의욕이 상실되어 있다.


지난 4년간 이상기후로 인해 밀농사가 흉년이 들었고 낮은 수매가가 10년내 동결상태이고 보리가격의 폭등과 보리가 밀보다 숙기가 빠르다는 점과 조사료직불금을 ha당 100만원을 주다보니 밀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3년도 과제로는 생산과 소비를 안정시키는 일과 농가에 생산비는 보장하고 소비는 촉진시키는 방안을 찾는 길과 식량자급향상에 따른 공익형직불금을 ha당 150만원 정도 확보되도록 정책적인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둔화가 쉽게 풀릴 상황은 아니지만 군이나 학교, 관공서 등 공공기관 급식에 우리밀이 확대보급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한편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김철중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합천군이 몇 년 전만 해도 600ha까지 밀을 심었는데 지금은 그 절반이하로 줄은 것이 안타깝다며,  하우스나 양파, 마늘 등 고소득작물을 하지 않는 경종농가는 겨울철에 땅을 놀리지 말고 밀이라도 심어서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식량자급률 향상에도 기여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