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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태풍 ‘산바’가 합천댐을 관통했다. 이번 태풍으로 합천댐 유역에 24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댐으로 들어오는 유량은 초당 3,700ton이 넘었다. 이는 합천댐 건설 이후 2002년도에 내습한 태풍 ‘루사’ 때 초당 4,956ton이 유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로 인하여 합천댐 내 부유물이 약 5,600㎥ 발생하였다. 예년 부유물 평균 발생량이 약 2,000㎥인 것을 고려하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러한 부유물은 물 위에 오래 방치될 경우, 악취 유발 및 수질 오염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

 

 합천댐은 작년 9월경에 부유물이 주로 발생하는 지점에 약 500m 길이의 차단 망을 설치하여 유입된 부유물이 하류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였고, 금년도에는 차단막 주변에 적치장을 개설하여 신속한 부유물 수거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풍 이후에는 재빨리 부유물 발생지역마다 그물망을 설치하여 부유물의 확산을 방지하였고,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여 수거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지금은 막바지 작업 중이다. 수거작업이 완료된 후 생활쓰레기와 초 목류로 분리하여 생활쓰레기는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가능한 것은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에 위탁처리를 할 것이다. 그리고 초목유는 퇴비 및 화목 지원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할 것이다.

 

 앞으로도 합천댐관리단은 깨끗한 댐 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주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