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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향교(전교 황덕용)는 지난 31일 합천 향교 명륜당에서 김윤철 합천 군수를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과 향교 및 유림회원 50여명을 초청해 기로연 재연 행사를 거행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 행사다.

 

이날 김윤철 군수는 평소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애쓰시는 향교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오늘 기로연 행사가 점차 잊히고 있는 충·효·예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