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서장 김한수)에서는 지난 해 10월 경, 경남 합천군 쌍책면 모처에서 자살카페에서 만난 회원 3명(남자2명, 여자1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사건 관련, 당시 회원5명(남자3명, 여자2명)의 자살을 방조케 한 운영자 이모씨(구속), 정모씨(불구속) 등 2명을 검거하였고,
  
또 다른 카페 운영자 박모씨(31세, 서울시 거주)는 당시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한 것을 오늘(’11. 6. 30) 새벽 03:15경 수원시 팔당구 소재 모 PC방에서 잠복 중 검거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카페 운영자인 박모씨는 D 포털사이트에 ‘동반구함’이라는 자살카페를 개설하여 전국에서 52명의 회원을 모집, 카페지기로 활동 중 자살카페 회원 5명(남자3명, 여자2명)이 경남 합천군과 전북 고창군 등지에서 술을 먹은 다음 연탄을 피워 잠을 자는 방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케 하여 위 피해자들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체포 당시 박모씨가 거주하던 모텔에서 자살에 이용하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연탄2장과 화덕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구체적인 범행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