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후 근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이상 60세 이후 30%정도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량이 적어지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쉽게 살이 찌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하체근력이 약화되면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따르고, 낙상 등의 위험도 배가된다. 따라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곽동엽)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근력을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 노년의 근력 부족, 퇴행성 관절염 부른다.
근육은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소비하는 기관이다. 실버 세대는 근육량이 적어 기초대사율이 낮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에너지소모가 적다. 즉 운동 부족으로 인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근육세포가 점차 감소하면서 칼로리 소모가 자연히 낮아져 살이 붙게 된다. 이는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야기한다.
이렇게 근육량이 줄어들고 살이 찌면 관절에도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체중은 퇴행성 관절염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무릎 관절은 보행이나 일상생활을 할 때 체중 부하가 심한 부위로, 젊었을 때는 근력이 있어 괜찮지만 퇴행이 진행되면 더 이상 지탱치 못하고 연골이 빨리 닳게 된다. 실제로 요즘에는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