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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보건소(소장 옥철호)에서는 19일(수) 관내 재가암 환자 및 가족 40명과 함께 대장경 천년 축전이 열리고 있는 해인사로 건강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암 환자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간호하는 가족들 간의 의료정보 공유와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되었다.

 

대장경천년관에 전시된 대장경 진본 앞에서 건강회복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고 축전 주행사장 내 천년의 마당에서 세계 최대 달마도를 그리는 퍼포먼스 관람 후 해인사 소리길에서 명상체험을 하며 오랜 투병생활의 고통을 잠사나마 뒤로하고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재가암환자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L씨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엄두도 못 내던 나들이를 이렇게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소풍 나온 아이처럼 너무 좋아했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이 가을에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좋은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특히, 소리길의 명상체험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은 2개월에 1회씩 영양교실, 원예치료, 음악치료, 장루관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방암, 또는 장루 환자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희망자는 합천군 보건소(☎930-3719)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합천군관계자는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자조모임을 확대하여 활성화 하겠다고 말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내 암 환자의 건강기능 회복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