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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용주 산불 피해지 산주, 지역주민, 전문가 의견 청취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4일 올해 봄철 발생한 합천·용주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용주면 월평2구마을회관, 합천읍 안계경로당, 합천읍 육정경로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 산주, 지역주민 및 산림복원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산불피해지 훼손 현황, 지형, 토양, 식생, 서식지 및 생태계 등 정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뒤 피해지 일원에 복원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중단기적인 조림 복구계획과 생태 복구계획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산주와 지역주민들의 조림 희망 수종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숲길·탐방로와 어울리는 내화수림대, 경관림 조림으로 명품 숲 조성을 검토하되 자연복구 지역에는 인공조림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대근 산림과장은 “산불 피해 전으로 산림을 완벽히 복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산불피해지 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피해 산주와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자연 복원과 인공 복원을 조화롭게 계획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주민 소득과 연계되는 산림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산불피해지의 땅밀림, 토사유출 등 산사태 우려지역 3개소에 큰돌사방댐, 큰돌골막이, 큰돌기슭막이 등 산지 사방사업을 6월에 착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