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30분 경남발전연구원…준비 박차
-주관 대행사·행사장 등 조성업체 조만간 선정 예정
-2011년 9월 23~11월 6일 해인사·합천 가야면 개최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15일 오전 11시30분 경남발전연구원 3층에서 안상근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창희 경남발전연구원장, 민경섭 합천부군수, 학암 해인사 교무국장 스님, 정종인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추진경과 보고, 현판 제막과 떡 절단식, 주요 업무보고 순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경상남도와 합천군, 해인사는 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 동안 해인사와 합천군 가야면 주 행사장 등에서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개최키로 하고 행정절차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호 도지사를 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는 현재 정종인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경상남도와 합천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까지 총 39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합천군 가야면 각사마을에 12만4,620㎡ 규모로 조성하는 주 행사장(2010년 3월)과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할 주관 대행사 선정(2010년 1월)을 공고하는 등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성공적인 문화축전을 위해 기반구축 단계, 준비 단계, 실행 단계, 마무리 단계 등 4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반구축 단계(2009년 11월~2010년 3월)는 직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및 자문위원 구성(12월), 국내 최고 주관 대행사 선정(2010년 1월), 조직위원 1,000명 구성 범국민 보고대회(2010년 3월)를 개최한다.

  준비 단계(2010년 4월~2011년 6월)는 실행계획 수립 및 국제화·친구화 중심 행사 콘텐츠 확정(2010년 6월), 서울 인사동 거리 대장경관련 퍼포먼스·판각체험 등 실시(2010년 10월), TV·신문·다중 광고판 활용 집중 홍보와 주행사장 조성을 완료한다.

실행 단계는 2011년 7월부터 11월 6일까지로 이번 행사가 열리는 시기로 현장 중심의 속도감 있는 조직을 운영하고 축전 실행계획 완벽한 추진,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 마련, 현장 프레스센터 설치로 적시 보도자료 제공과 현장 홍보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마무리 단계(2011년 11월7일~12월)는 대내외 협조기관 및 유관단체 등에 감사서한 발송, 축전 마케팅 성과분석과 평가 실시 및 시설물 사후 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고려대장경이 국민들의 친구가 되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전 직원이 함께 힘을 합쳐 천년의 혼을 담아 성공적인 세계문화축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올해 3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행정안전부 중앙 투융자 심사(4월)와 6월에는 문화부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9월에는 경상남도의회에서 문화축전을 준비할 재단법인 설립 관련 조례가 통과됐으며 11월 2일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출범시켰다.

○문  의: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 담당 류해석(211-6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