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분뇨 자원화로 자연순환농업 실현, 저탄소 녹색성장 -

  합천군 야로양돈단지(대표 장달근)에서는  2월9일 12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의조 합천군수, 문을주 합천군의회의장 , 문준희 김윤철 도의원,군의원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경상남도 관계관과 주영길 합천축협장, 축산관련단체장 등 주요 내․외빈과 양돈단지참여농가, 야로면민, 시공업체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착공하여 2010년 2월 5일까지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3,778㎡의 부지에 연면적 3,499㎡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액비저장조, 퇴비․액비시설 등에 첨단기계, 설비를 갖춘 공정라인이 설치되어 일일 100톤(연간36천톤)이상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렇게 공정라인을 거쳐 처리되는 분뇨의 80%는 자원화(퇴비화30%  액비화50%)하여 논 ․ 밭의 경종농가에 공급하게 되고, 20%는 정화방류 하게 된다.

  합천군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569천톤 정도로 약90%이상이 퇴․액비화 또는 공공시설이용 처리되고 있으나 현재도 처리시설부족으로 년간 4만톤 정도가 해양 배출되고 있어 양축농가의 큰 부담이 되어왔다.

  가축분뇨처리 문제는 양돈산업의 지속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최근 도시근교 양돈농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때 앞으로는 분뇨처리문제 해결 없이 양돈산업을 계속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본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는 폐기물이나 다른물질의 투기를 규제하는 런던협약「해양오염방지조약」에 따라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가축분뇨를 육상처리 해야 한다고 한다.

   합천군의 경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간 55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2007년에 완공되어 운영중에 있고, 오늘 공동자원화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소규모 양축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합천군에서는 단지화로 다수농가가 참여하는 공동자원화시설 뿐만 아니라 양축농가의 개별처리시설로 액비저장조시설 등을 확충하는데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려 양축산업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축농가 스스로의 적극적인 대비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자원화 하는 것은 양축농가의 고민해소는 물론이고 생산되는 양질의 퇴비․액비를 경종농가에 지속적으로 공급 사용하게 하므로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 순환농업을 실현할 수 있어 경제적 파생효과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국가발전 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 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