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동부지역에서 생산된 양파가 대만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합천동부농협(조합장 정인숙)은 8일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초계, 쌍책, 덕곡, 청덕 등 동부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24톤을 대만에 첫 수출길에 올랐으며, 대만수출물량은 총 30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합천동부농협은 양파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2일간 35℃에서 큐어링(줄기의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방법) 후 철저한 선별을 통해 균일한 크기의 상품을 포장하는 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합천군은 수출물류비와 포장재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수출과 우수농산물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합천양파는 대만 현지에서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합천양파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최근 이상저온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실의에 빠진 농가의 소득증대 및 가격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