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영화 “백자의 사람”이 4일 서울시내 3. 1 독립운동 장면을 영상테마파크 내에서 촬영스텝, 보조출연자 등 15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내거리 독립운동 장면이 촬영되었고, 오후에는 합천읍 일원에서 독립운동 장면을 촬영함으로써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백자의 사람”은 한·일 합작영화로 일본인에게 조선백자의 멋과 한국 전통공예품의 맛을 일깨워 준 "아사카와 다쿠미" 의 일생을 영화화한 것으로 "에미야 다카유키" 의 소설 「백자의 사람」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교토조형예술대학 교수로서 현재까지 80편 이상의 영화 연출에 참여한 영화감독 "타카하시 반메이" 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한국인 배우로는 "배수빈" 이 출연한다.

영화「백자의 사람」은 8월말까지 합천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12월 일본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황매산에서는 MBC 8·15 특집드라마「절정」이 촬영되었다. 드라마「절정」은 독립운동가󰡐이육사󰡑의 일대기를 그린 2부작 드라마로 이번 촬영분은 지난달 22, 23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촬영에 이은 2차 합천 촬영분이다.

합천군에서는 영화, 드라마 촬영기간 중 100명 이상의 배우, 스텝, 보조출연자가 합천에 상주함으로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천영상테마파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