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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소 1두당 10만원 지원


합천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 소 1두당 10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 지원대상은 가축시장휴장으로 출장하지 못한 소 1,223두이다.


그간 한우농가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개장하는 합천축협 전자경매시장을 통해 한우를 매매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4월8일까지 총 6회의 경매시장이 휴장해 매매자금이 경색된 한우농가들은 속을 태웠다.


이에 합천군은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출하지연 지원금 1억2천7백만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하여 신속히 집행했으며, 소를 제때 내놓지 못해 사료값 부담이 늘어난 농가들은 숨통을 다소 틔운 것으로 보고 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김길환 축산과장은 “한우농가들이 공들여 키운 한우의 매매가 그간 원활히 거래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자구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