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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농작물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생태계의 무법자 뉴트리아 포획활동을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2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뉴트리아 포획활동은 최근 정양늪 주변에서 뉴트리아로 인한 습지식물 훼손과 인근 농경지 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수렵면허를 가진 전문엽사 8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하여 포획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한달동안 정양늪에서 뉴트리아 18마리를 포획하였다.

 

뉴트리아는 1980년대 고기와 모피를 공급할 목적으로 우리나라 농가에 수입 사육되었으나 수요가 창출되지 못하고 개체수가 증가하자 사육농가 인근 수계로 퍼져나가면서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서식이 확산되었다.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강하여 그대로 둘 경우 개체수가 급속히 늘어나 습지 내 각종 동식물 포식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물론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군 관계자는 8월말까지 뉴트리아 주요 서식지인 대양면 정양늪과 용주면 해곡늪 일원에서 야간에 집중 포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전문엽사가 참여하여 뉴트리아를 포획하는 만큼 포획대상지역 인근 주민들은 총소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뉴트리아를 발견하거나 서식장소를 목격하면 즉시 환경위생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