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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새마을운동 추진,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여

 

합천군(군수 하창환) 묘산면 오도산 일대의 ‘오도산 곰취’가 봄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오도산 곰취는 2010년 최병이 외 18명이 ‘오도산 산나물 작목회’ 조직을 구성, 오도산 산나물 재배단지 조성사업으로 기반기설을 갖추고 강원 태백지역의 우수한 곰취 종묘를 구입, 식재하여 2011년 2월 수확을 시작하면서 직접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곰취는 쌈, 무침으로 이용되며 단백질, 니아신, 칼슘 및 비타민까지 풍부해 ‘산나물의 제왕’으로 쌉싸름한 맛과 은은히 풍기는 상큼한 향은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현재 1kg 한 박스에 2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곰취 재배를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묘산면 산제리 이종갑(52)씨는 “봄철 곰취 및 고사리 채취기간 동안에 마을 부녀자 및 노인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른 봄부터 봉산면 술곡리 일대에는 마을 주민들이 두릅 수확을 준비중이고, 가야 황산 지역에는 미나리 수확에 바쁜 손을 움직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야 청정 미나리는 1kg에 8,000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택배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야산 일대의 관광객과 소리길 방문객의 발길까지 이어져 봄철 성황을 이루고 있다. 미나리 생산과 선별작업에 마을부녀자 및 노인들이 참여하면서 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회면 등곡 마을의 밤묵, 대양면 신거마을의 친환경고추, 브로콜리 생산 단지도 마을을 활성화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합천군 ‘그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 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정부의 공동체적인 경제주체를 활성화시키는 제2의 새마을운동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협동기업 등 사회적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제안한 상태이다. 제2의 새마을운동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공동체 조직을 기반으로 한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우리군도 이런 정부방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