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한국도자재단 관광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과 4일 오후 5시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전통공예 진흥 및 관광 상생을 위한 상호 교류를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다가오는 9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합천군과 올해로 6회를 맞는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이끌어 온 한국도자재단이 도자공예 홍보와 대중화를 위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두 축제의 홍보 협력 및 양 기관의 관광 상생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오는 9월 23일, 같은 날 시작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과 세계도자비엔날레 현장에서 대장경을 모티브로 한 기념 도자 상품을 공동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대장경 기록 문화와 도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각각 운영하여 축제 방문객과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두 대형 이벤트를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하창환 군수는 “합천은 해인사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수려한 자연 경관과 가야의 다라국 유적, 국내 최대 규모 촬영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 등 고유한 관광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도자재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외부 기관 및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합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의 관광 분야 전문가이자 (주)남이섬의 CEO로도 잘 알려진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이 합천 관광 마케팅의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으로 지속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과 해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강우현 이사장은 “남이섬의 성공 전략은 남들이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남이섬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에 있다.”며, “합천 역시 매력적인 관광자원들이 풍부한 만큼 그것을 알리는데 있어서도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군은 이번 한국도자재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군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테마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 최대의 드라마페스티벌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축제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연계한 한류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한편, 수도권 대상 합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연간 관광객 20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도 남이섬 내에 가야산 홍류동 마음의 길을 재현한 ‘합천 마음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합천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 루트화 전략인 ‘합천활로(陜川活路)’ 프로젝트와 합천관광서포터즈 구축, 관광스토리콘텐츠 개발 및 테마투어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합천군 관광마케팅 중장기 전략 개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관광객 1천명 대상 설문조사 및 문화관광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향후 2015년까지 합천군 관광마케팅의 비전과 로드맵을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