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낙동강 살리기사업 20공구 “합천보”가 “창녕․합천보”로 명칭이 지난 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공청회 등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여 통보됨에 따라 군민들은 합천군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행정이라며 강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합천보”를 “창녕․합천보”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경남도 및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행정직제 순으로 끼워 맞추기식 결정으로 합천군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군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합천보”를 고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군은 낙동강살리기 사업 마스트플랜 수립단계부터 현재까지 합천보란 명칭사용과 낙동강 하천기본계획에도 합천보로 고시되었고, 낙동강사업 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합천보 설치 찬성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합천보 알리기에 적극 동참을 해 왔다.

특히 합천보의 주요시설물인 소수력 발전소, 가동보, 고정보가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에 위치하고 있어 “합천보”란 명칭은 당연하다며, “합천보” 명칭을 변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창녕․합천보” 명칭 사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군민의 입장이다

“합천보” 명칭 관철을 위해 군민과 뜻을 모아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경상남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보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고, 또 합천군의회에서는 군의회의원 일동으로 합천보 명칭사수 결의문을 채택해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앞으로 군수, 군의회의장, 주민대표 등으로 항의 방문단을 구성하여 경남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항의 방문할 계획이며, “창녕․합천보” 명칭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중에 있다.

또 8월중에 전군민, 유관기관단체, 합천군향우회연합회 등이 참여하여“합천보 명칭 사수를 위한 범군민결의대회”를 개최해 군민의 의지를 결집하여 “합천보”의 명칭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합천 군민들은 합천보의 명칭 변경은 또 다른 분쟁의 소지로 지역간 갈등조작 및 집단민원 발생 움직임 뿐 아니라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 상실과 반감이 일어나고 있다며, 즉각 “창녕․합천보”를 기존 “합천보”로 환원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