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노동력 고령화 대비 생력재배기술 도입절실-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경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18일 합천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딸기재배농가 8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합천명품딸기생산을 위한 핵심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합천 딸기는 「첫눈에반한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설재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재배면적은 120ha 260여 농가로 최근 몇 년 사이에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딸기 생산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은 노동력 의존도가 높으나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고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이 낙후되어 작업환경이 열약하나 경영 주체의 고령화로 생산시설 현대화 투자에 한계가 있어 경작포기 농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타 작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투자의 가치가 있는 품목인 만큼 고설재배 등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신속히 도입한다면 고소득 작목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젊은 경영체를 중심으로 경영혁신을 통해 합천 명품딸기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군에서는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한 정보수집 기회 제공과 생산시설 현대화와 고설재배시설 보급을 통해 합천 딸기의 명품화로 소득작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