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12일 율곡면 낙민들에서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인하여 침수된 논 10ha에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날 시범방제를 실시한 소형헬기는 농촌인력 고령화에 따른 무더운 여름철 농약살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병해충 동시, 적기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군에서 소형헬기 구입비 1억원을,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에서 1억원의 자체예산 등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입했다.

항공방제단을 책임 운영자인 율곡농협의 김해용 과장은 “무인헬기 운전기술 축적으로 농약살포는 물론 파종, 비료살포 등 첨단농업기술 활용으로 농촌인력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행정기관과 협조하여 지역농협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천군에서는 해마다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서울지역의 항공회사로부터 헬기를 임차 방제해 왔으나 장마철, 항공기 사정과 논농업 다양화에 따른 논에 타작물 재배면적 증가, 축산농가로부터 민원발생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 같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구입하여 좁은 면적에서 선택적으로 방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농업인들로부터 방제비 부담과 노동력 경감을 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역 특성에 적합할 경우 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