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환 군수를 비롯한 우호방문단은 지난 16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를 방문하여 오는 9월 23일부터 개최되는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장내 미토요시가 자랑하는 일본내의 명물인 “사누키우동” 무료 시식장을 개설키로 하는 등 양 도시간의 세부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중학생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등 긴밀한 유대를 갖고 있는 합천군과 미토요시는 이번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계기로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을 실질적인 경제교류 단계로 발전시킨다는데 합의하고 “사누키우동 판매점” “농축산물의 기술교류 및 수출확대” “문화․체육분야 교류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미토요시가 자랑하는 사누키우동은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상품이다. 사누키우동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에 판매점 개설을 위해 23명으로 구성된 합천군내 거주 일본인 부인회에 운영을 맡긴다는 계획으로 지난 5월 후모토 마사요 씨 등 3명이 사누키우동 현지 연수원에서 우동제조 연수를 다녀온 바가 있으며, 대장경 축제기간 중 일본 현지에서 기술자 2명이 파견되어 일본인 부인회와 함께 우동판매점을 운영하면서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소요비용 중 합천군에서 4천만원을 지원하고, 미토요시에서 7천만원을 부담하며, 축제 후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내에 우동직판점을 개설하여 일본인 부인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미토요시의 특산품인 녹차와 피오네(씨없는 포도)의 한국내 유통을 합천유통센터에서 지원하는 한편 합천농축산물의 일본수출을 미토요시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

오는 9월 23일부터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기간 중에는 미토요시 시민방문단을 구성하여 5차례에 걸쳐 150명씩 750명이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이 성숙된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