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영화, 드라마 촬영이 줄을 잇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MBC 8·15 특집드라마“절정”이 촬영되고 있다.

“절정”은 일제시대 저항시인 "이육사" 의 일대기를 다룬 2부작 특집드라마로 8월 15일 광복절 방영될 예정이며, 아이돌그룹 신화 의 멤버인 "김동완" 이 "이육사" 의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그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말부터 15여일간 조선백자를 주제로  한·일 합작영화 “백자의 사람”이 촬영 예정에 있다.

“백자의 사람”은 일본인에게 조선백자의 멋과 한국 전통공예품의 맛을 일깨워 준 "아사카와 다쿠미" 의 일생을 영화화한 것으로 "에미야 다카유키"의 소설 “백자의 사람”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백자의 사람은 한·일 합작영화로 한국인배우"배수빈" 이 출연하며, 합천영상테마파크 외에 황매산 및 합천읍 황강일대에서도 촬영할 예정이다.  촬영기간 중에는 100명 이상의 배우, 스텝, 보조출연자가 합천에 상주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해 상반기 관람객 600만을 달성한 최고흥행작 “써니”를 촬영하여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였으며, 올해 강제규 감독의 초대작영화 “마이웨이”를 비롯한 영화, 다큐멘터리, CF 등 7편의 영상물 촬영을 마쳤다.

또한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서 예술작품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관내 작가 대부분이 작품 전시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영상테마파크 내 반도호텔 및 세계백화점 2동의 건물 내부 리모델링을 마무리해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관내 창작예술인, 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테마파크 관광지 특성을 감안하여 방문객이 증가하는 여름휴가철 등 특정기간을 이용한 특별기획전시를 적극 검토 중에 있는데, 우선 가야산 일대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정선희(가야면 소재 산장갤러리 운영)의 작품전이 내달 1일부터 15일간 열릴 예정이며, 관내 활동작가들의 그룹전도 적극 협의 중에 있다.